어느 지인이 도시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더 이상 못키우겠다고 하면서 시골로 데려 왔어요.
시골엔 할머니와 조카들이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는 실내에서는 못 키운다고 하면서 밖에서 키우기로 아이들과 합의하고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이는 실내에서 사랑 받으며 크던 아이인데 할머니의 고집을 당해낼 사람이 없었지요.
이 아이는 이름도 새로 받았어요.
멍군이가 이름입니다.
네~~
장군이 멍군이 할때 멍군이예요,
얼마나 영리한지 모른답니다.
저는 6개월에 한번쯤 내려가나? 하는데 이아이가 나를 기억하고 있으면서 얼마나 반겨주는지 몰라요.
저뿐만 아니라 도시로 나가 살고 있는 모든 가족을 다 기억하며 방문객을 반겨준답니다.
그러니 사랑은 받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이름은 조카들이 지었는데 숫놈이어서 장군이로 하자는 사람과 멍군이로 하자는 사람이 엇갈려 투표까지 가서 얻은 이름이랍니다. 그래서 때론 장군이라고도 불러요,
그럼 얼른 달려 오지요.
장군아~~~((((
할머니는 밭에 일하러 나갈때는 대문안에 멍군이를 가둬두고 떠납니다.
돌아와선 박에 자유롭게 나놀게 풀어주고
밥도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챙겨준답니다.
밖에서 햇빛보고 맘껏 운동하고 사니 얼마나 건강하겠어요.
처음엔 집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서 낑낑~~ 댔었는데
요즘은 문 열어 놔도 안들어 온답니다.
그리고 올때보더 훨씬 건강해졌어요,
도시처럼 잦은 목욕은 안하지만 얼마나 건강한지 몰라요
어떤때는 이놈 보고 싶어 내려갈때도 있답니다.
혹시 전원생활을 하고 계시거나 계획있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애교덩어리 강아지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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