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단주 10년차

느티낭구 2025. 4. 18. 11:38

저는 술고래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대학 다닐때 부터 하라는 공부는 뒤편이고 오로지 술 찾아 삼만리...ㅜㅜ

저의 나이 63세, 10년 전부터 단주해서 지금까지 한방울도 안마시고 버텼습니다.

지금도 버티고 있습니다.

안마시는 것도 아니고, 못 마시는 것도 아니고, 버티는 것입니다.

 

<음주로 인한 괴로움>

 

술 마시는 사람은 오후 5시만 되면 술생각이 저절로 나지요.

배가 고파지면 밥 생각보다 술 생각이 먼저 납니다.

술 생각날땐 무조건 밥부터 먹었어요,

주변 친구들한데 술 끊었다고 모두 말하고 확실하게 출발합니다.

저는 1,000일까지 매일 매일 카운트를 했고

그 다음부터는 햇수로 카운트를 합니다.

 

2025년 3월 5일이 만 10년 됀 날입니다.

얼마나 어려운 길을 걸었는지 모릅니다.

처음 단주할땐 주변사람들이 뒷담화를 했지요.

지가 얼마나 끊는지 보자...

심지어 개가 x을 참아? 등등

지나고 나니 웃음만 납니다.

 

음주할땐 시간이 매일매일 부족했어요.

술 마시는데 2시간 즐겁고 깨는데 8시간 괴롭습니다,

참았습니다.

 매일매일 참자 참자~~

지금은 어떻냐구요?

매우 행복합니다.

남는 시간에 취미활동을 합니다.

요즘은 그림공부에 푹 빠졌어요.

너무 재밌습니다.

아래 그림은 수채화 채색한 첫 작품(?)입니다.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 나의 수채화 첫 작품>

 

여러분도 할수 있으니 오늘부터 출발해 보세요.

건강은 덤이고

행복도 같이 찾아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단주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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